2010년까지 지표^지하수^대체수자원 등 개발

“숨어 있는 30억톤의 물을 찾아라”

하천이나 지하수 오염 등으로 가용 수자원이 점점 고갈되고 있는 가운데 부족한 물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연구가 본격적으로 수행된다. 11일 건설교통부는 미래의 물부족 현상에 대비하기 위해 과학기술부의 `21세기 프론티어 연구개발사업'의 하나로 `수자원의 지속적 확보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사업을 건설기술연구원에서 하반기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은 올해부터 10동안 1,000억원 이상을 투입, 지표수^지하수^대체수자원 등 3개 분야 중점연구를 통해 30억톤의 수자원을 추가확보할 수 있는 기술개발을 추진한다.

30억톤의 수자원은 우리나라의 연간 수자원이용량 330억톤 약 10%에 해당하는 것으로 향후 꾸준히 증가할 물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처하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건교부는 물수요관리에도 불구하고 2011년에 물부족이 연간 20억톤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건교부는 물부족국가인 우리나라의 수자원기술을 한층 발전시킬 뿐만 아니라, 물부족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기술적 기반을 마련할 것이며 경제적 기대효과는 1조 4,200억원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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