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 국산의료기기 총 40개 업체 330종 선보여

국내 의료기 보급의 확산을 목적으로 순수 국산품만 모아 전시하는 행사가 열려 눈길을 끌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원장 이종철)은 2~3일 양일간 의료기기협동조합과 공동으로 '제7회 EDMI 2004'(국산의료기기 전시회)를 병원 로비에서 열고, 혈당기, 심전도기기 등을 포함한 다양한 의료기를 소개했다.

솔고바이오메디칼을 비롯해 리스템, 그린메디칼, 닥터리 등 대표적인 국산의료기기 전문메이커 40여개가 참여한 이번 전시회에는 디지털 X-ray system, 혈당기, ECG(심전도기기), 멸균기, 수술기 등 총 330종 600여대의 의료기가 선보였다.

병원측은 "IMF이후 급변하는 환율변동으로 외국산 의료기기 수급이 원활하지 못하자 많은 분야에서 가격과 품질이 뒤지지 않는 국산의료기기로 대체됐다"며 "전시회를 통해 국산 의료기에 대한 선호도를 높이고 보급을 확산시키는 것이 목적"이라고 전했다.

삼성서울병원은 의공기술실을 중심으로 개원이후 줄곧 의료기기의 자체 개발에 적극적인 노력을 쏟고 있으며, 98년부터 매년 국산의료기기 전시회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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