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FDA가 '푸로작' '졸로푸트'와 같은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와 '이팩사' 등 항우울제를 임신 3삼분기에 사용하면 태아가 태어나 신경과민, 떨림, 호흡곤란, 수면장애와 같은 금단증상(withdrawal symptom)을 일으킬 수 있다는 보고들이 수십 건 접수됨에 따라 이를 주의시키도록 해당 제약사에 라벨 변경을 지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들 증상은 수일만에 스스로 해소되지만 일부 경우에는 입원 연장, 급식관 삽입과 기타 치료를 요하며, 장기적 결과는 알려져 있지 않다고 FDA는 지적했다.

그러나 FDA는 임신후기 항우울제 치료의 위험편익을 비교해 조치를 취하도록 의사들에게 당부하고, 출산 10∼14일 전에 항우울제를 감량하는 것도 하나의 대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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