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보건당국이 영국 아스트라제네카가 시판중인 스타틴계 콜레스테롤 저하제 '크레스토'(Crestor, rosuvastatin)의 처방에 대한 규제를 강화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9일 보도했다.

이번 조치로 의사들은 크레스토를 저용량부터 처방하고 최고 용량인 40mg을 처방할 때는 전문의의 조언을 받아야 한다. 이는 고용량을 처방받은 소수 환자들에서 근육이 손상되는 횡문근융해가 보고되었기 때문이다.

이에 앞서 지난달 아스트라제네카는 영국에서 크레스토 사용자 11만여명 가운데 4명이 횡문근융해를 일으켜, 고용량인 40mg 대신 10mg부터 시작해 필요에 따라 증량하도록 당부하는 내용의 안전성 정보를 영국과 네덜란드 의사들에게 배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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