東京서 … 황사방지 위한 中서부 생태복원 등 논의

한^중^일 3국 환경장관 회담이 내달 4일부터 사흘간 일본 도쿄의 오쿠라호텔에서 열린다. 세번째인 회담에는 한국의 김명자 환경부장관, 중국의 시엔젠화(解振華) 국가환경보호총국장, 일본의 가와구치 요리코(川口 順子) 환경성장관이 참석한다. 3국은 이번 회담에서 지난 두번의 회담결과를 토대로 3국간 실질적이고 본격적인 환경협력사업을 추진하는 전기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2월 북경에서 합의한 3국 환경협력 프로젝트의 이행실태 확인 등 실질적인 협력성과를 거두기 위한 사업 추진방안 등이 주요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특히 최근 황사발생 빈도가 증가하고 황사오염물질로 인한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황사 발원지인 중국서부지역의 생태복원 사업, 생태환경모니터링 사업 등 황사문제 해결을 위한 3국간 협력사업이 본격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3국은 이와함께 △환경산업분야 협력 활성화를 위한 3국 환경사업 원탁회의 △환경교육 네트워크 구축 △한국 팔당호 등 3국 호소수질 개선방안 등도 회담의제로 올려 구체적인 논의를 벌일 예정이다. 한편 이번 회담기간동안 한^일간에는 `환경호르몬 공동연구사업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 환경호르몬 실태파악^환경위해성 평가 등에 대해 공동연구를 추진하기로 했다.〈이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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