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피토' 80mg 사망·심혈관사건 위험 16% 감소

급성심장동맥증후군(ACS) 환자들에 고지혈증 치료제 스타틴을 사용한 집중 치료가 권장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보스턴 브리검여성병원의 크리스토퍼 캐논 박사 등 연구팀은 '뉴잉글랜드의학저널'(NEJM) 온라인판 8일자 보고서에서 최근 ACS를 경험한 환자들에서 스타틴 집중 치료법이 표준 치료법보다 사망과 주요 심혈관 사건을 감소시켜, 이들 환자에 LDL(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조기에 지속적으로 기존 목표치보다 현저히 낮추는 치료가 권장된다고 밝혔다.

스타틴을 사용한 지질 저하 치료는 심혈관 사건 위험을 감소시키나, LDL 콜레스테롤의 최적 수치는 확실하지 않다.

이에 연구팀은 ACS 발생 10일 이내에 입원한 환자 4162명을 매일 '프라바콜'(Pravachol, pravastatin) 40mg을 투여하는 표준 치료군(2063명) 또는 매일 '리피토'(Lipitor, atorvastatin) 80mg을 투여하는 집중 치료군(2099명)으로 나눠, 평균 24개월의 추적기간에 모든 원인 사망, 심근경색, 재입원 필요 불안정형 협심증, 무작위 배정 30일 이후 재관류 및 뇌졸중의 통합 발생률을 평가했다.

그 결과 양군은 모두 평균 LDL 콜레스테롤치가 목표치(100mg/dL) 이내이었지만, 표준 치료군은 95mg/dL, 집중 치료군은 62mg/dL으로 차이를 보였다.

이러한 차이를 반영하듯 24개월 후 상기 평가항목의 통합 발생률은 양군이 26.3% 대 22.4%로 나타났다. 이는 스타틴 집중 치료가 16%의 위험 감소를 가져왔다는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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