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지역 주민, 건강^자연환경 보호위해 `지중화' 요

한전이 청계산 송전철탑건설노선을 변경하기로 결정한데 대해 지역주민과 환경단체들은 지중화를 요구하며 반발하고 나섰다. 1일 경기도 과천시와 과천생명민회 등에 따르면 한전은 당초 허가받은 송전철탑 경과지를 사기막골쪽 능선으로 이전을 추진하고 있으나 문원동 1, 2단지주민들은 지중화를 고수, 한전과 주민들간의 첨예한 대립이 빚어지고 있다.

한전은 1, 2단지는 물론 사기막골쪽에서도 피해가 덜 가는 능선을 활용, 주민들의 민원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지만 지중화만은 안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사기막골쪽 주민들은 건강과 자연환경보호를 위해서는 지중화가 바람직하다며 반발하고 있다.

주민들은 한전이 지중화예산을 세울 수 없다면 시라도 나서 지중화와 관련한 예산 100억원을 확보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한편 과천시는 송전선의 지중화를 위해 30억원의 예산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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