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국가에 맞는 유통시스템 및 제품 수출로 효율성 높

국제화시대에 따른 글로벌 패션 브랜드 개발 교두보 확보


한불화장품(株)(대표이사.林炳喆)이 국내시장이 좁다며 해외시장으로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현황 현재 한불화장품은 미국을 비롯해 중국, 대만, 말레이지아, 캐나다, 호주, 파라과이등으로 수출을 하고 있어 기존의 동남아 시장에서 벗어나 중남미와 미주지역 그리고 남미지역에 이르기 까지 수출지역 다변화를 추진해나가고 있다.
이와함께 앞으로 중국시장의 가능성 및 경제성에 대한 검토작업이 병행되고 있어 수출지역 확대는 지속적으로 넓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따라 한불화장품은 1달러당 1,200원으로 환산할 경우 지난 99년에 11억원정도를 2000년에는 8억원으로 올해는 16억원의 수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지난해의 수출규모가 감소한 것은 미국지사 준비에 따른 현지 영업망 정비로 수출관계가 지체되었으나 올해부터는 미국지사의 본격적인 활동 및 중국 합작법인 설립 등으로 수출 규모는 올해를 기점으로 증가세로 전환될 전망이다.
진출형태 및 유통형태 미국지사는 국내 시판 유통과 유사한 Cosmetic Shop 유통 채널을 중국은 현지 생산 및 판매 합작법인 설립을 통한 판매방식을 가지고 있으며 나머지 국가들의 경우에는 본사와의 Agent Agreement 에 따른 판매방식을 지니고 있다.
즉 기존의 동남아 시장을 비롯한 일부 호주와 중남미 시장은 현지 지사 법인이 아닌 본사의 Agent Agreement에 다른 활동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유통형태는 미국과 캐나다, 호주, 파라과이는 Cosmetic Shop 위주의 시판 형태의 유통을 중국은 미용 서비스 판매 (방판) 및 시판 유통 병행을 말레이지아는 방문판매 진행 및 프랜챠이징 시스템 도입을 구상하고 있다.
또 대만은 시판 유통을 진행 중이며, 향후 Cosmetic Shop & 에스테틱 살롱 복합의 Total Service 제공 공간을 통해 브랜드 이미지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수출 및 생산 브랜드 (or 제품) ICS 를 수출 주력 브랜드로 하고 있으며, 각 국 현지 시장상황에 맞게 이윰과 이네이쳐, 오버클래스 아이디 등의 시판 브랜드 (중가 시장 포지셔닝) 를 공급하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 수출 제품은 현지 시장조사를 토대로 한 브랜드 제품구성으로 시장 포지셔닝이 우선적으로 가능한 제품에 대한 집중력을 높이는 현지 영업활동 전개로 브랜드를 유통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전망 및 효과 이번 한불화장품의 지사 설립은 기존의 브랜드 수출, 제품 수출효과 이외에 해외 생산시설의 거점 마련과 글로벌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 개발, 조직원 해외 연수 및 지사 운용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글로벌 마케팅 마인드 함양이라는 다양한 부가가치가 창출되는 수익성을 고려할만 하다는 분석이다.
특히 글로벌 경쟁시대에 생산 및 R&D 시설의 해외 거점 마련은 필연적이라 할 수 있으며 글로벌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 개발은 국내 소비자 뿐만 아니라 전세계 소비자의 욕구 충족이라는 대명제를 구체화 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란 것이다.
더불어 한불화장품의 미국 지사 운용은 조직원의 해외연수를 비롯한 현지 영업활동에 직접 참여하는 기회를 제공하여 조직원들의 글로벌 마케팅 마인드 함양에 최적의 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진정한 21세기의 시작을 공격적인 해외시장 공략으로 출발한 한불화장품은 자체 브랜드를 포함한 국내 화장품 브랜드와 화장품 업계의 위상을 높이는 것과 함께 한불화장품이 Global Cosmetic Group으로 도약하는 교두보를 마련하게 되었다.
특히 기존에는 미국 현지 Agent를 통해서 한불화장품의 제품을 판매해 왔으나 미국 지사 설립은 직접 진출 및 시장조건에 따른 다양한 현지 마케팅 프로모션 전개에 효율성을 제고하는 기회가 될 것이며 더불어 이번 미국 지사 설립 및 운영으로 국내업계 가운데 해외시장 진출의 리딩 그룹으로 도약하는 기회를 맞게된다는 것이다.
또 이같은 해외지사 네트워크를 구성해서 해외시장 공략에 나선 국내 화장품 회사는 태평양(미국, LA / 뉴욕)과 LG 생활건강이 (미국, LA) 뿐이었으나 이번에 한불화장품이 미국에 지사를 설립하여 운용하게 됨에 따라 국내 화장품업계로부터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상익기자 hansangik @ 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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