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백년대계 위한 '출산 및 육아, 청소년 등 장려



'대의원제' 새로 신설!!!회장 및 부회장단 등 선출토록 규정

대한소아과개원의협의회, 지난달 30일 제14차 정총 개최

대한소아과개원의협의회(회장 안치옥)는 지난달 30일 오후6시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제 14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소아(6세 이하) 진료비 본인부담금 인하' 등을 내용으로 하는 대정부 건의안을 채택했다.

특히 소개협은 이날 정총을 통해 "지난해 자료 조사에서 국내 출산율이 1.17명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국가의 백년대계를 위해 출산 및 육아, 청소년 등에 대한 종합적인 장려 정책을 조속히 마련해 시행해 줄 것을 정부에 강력히 촉구했다.

김세곤 의협 부회장과 박효길 보험담당 부회장, 이창훈 서울시의 부회장, 문영목 분과별개원의협의회장 및 각 지회 회장 등이 참석한 이날 정총에서는 1부 개회식 행사에 이어 각 지회 현황 보고와 전회의록 낭독, 토의 및 건의사항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의협 회장을 대신한 축사에서 김세곤 부회장은 "정부는 파탄된 건보재정의 부족분을 메우기 위해 개원가를 총체적 부도 위기로 내모는가 하면 미국에서도 실패한 DRG제도를 강행, 의료 하향 평준화를 꾀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의료계도 이제는 무기력을 떨쳐 버리고 올바른 의료환경 조성을 위해 의협을 중심으로 굳게 뭉쳐나갈 것"을 강조했다.

또한 이날 제2 부 본회의에선 올해부터 '대의원제(회원 수 100명 이하는 2명, 그 이상은 50명 이하 당 1명 추가)'를 신설해 명예 회장 1명과 회장 1명, 감사 2명, 부회장단 7명 내외, 상임이사 15명 이내 선출 등을 내용으로 하는 회칙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그리고 금년도 추계학술대회 평의원회에서 '소아과'를 '소아!청소년과'로 명칭 변경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학회 방안에 대해 소개협도 적극적인 찬성 입장을 제시키로 하고 *Td 출시 *백신수가 조정(독감 예방주사 접종가) 등의 안건도 원안대로 처리했다.

앞서 참석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 '2003년 건보 정책 설명회'에서 박효길 의협 보험담당 부회장은 *DRG 강제 실시에 대한 의료계 입장과 대응 방안 *전산심사 경과 보고 *건보체계 개편 연구 등 최근 대두되고 있는 주요 현안을 중심으로 의협의 회무 방향을 밝혔다.
이밖에 소개협은 대정부 건의문으로 *소아진료비 본인 부담금 인하 *기본 예방 접종을 국가 사업으로 무료화 *육아 및 청소년 문제 상담을 가까운 동네 병의원에서 받을 수 있도록 보험화할 것 *대한가족보건복지협회를 (가칭)대한출산장려협회로 전환토록 할 것 *유관기관과 협조해 출산 장려에 대한 종합 대책을 신속히 마련할 것 등 5개 항을 채택했다.

한편 이날 정총에서는 협의회 발전을 위해 기여해 온 공로로 '한국MSD'에 감사패가 수여됐으며, 꾸러가 튼튼 동요를 통해 소아과의 위상을 일반인들에게 널리 알리고 있는 '노래와 친국들(단장 이민숙)'을 홍보 대사로 위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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