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환경자문^기술자문 등 `여성 30%' 할당


환경정책에 여성파워가 세진다. 환경부는 각종 정책자문위원회에 여성비율을 30%이상 유지하라는 정부방침에 따라 이달 새로 구성하는 중앙환경보전자문위원회 구성에 이를 반영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임기만료에 따라 개편되는 중앙환경자문위원은 모두 18명.

환경부는 이 가운데 6명정도를 여성으로 채워 `여성 30%'를 충족시킬 방침이다. 환경부는 이와함께 환경정책의 공평성을 유지하기 위해 민간단체에서 추천하는 인사도 20%정도 반영하기로 했다. 한편 이달말경 구성되는 환경기술심의위원회(위원 29명, 위원장 환경부 차관)에도 `여성 30%' 원칙을 지키기로 하고 현재 여성 전문가를 위촉중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환경기술분야에는 인적자원의 한계로 여성의 참여가 저조했으나 `여성 30%'가 지켜질 경우 환경기술분야에도 여성 파워가 커질 전망이다. 환경부 환경정책국의 한 관계자는 “정부가 여성의 사회진출을 권장하는데다 김명자 장관의 의지가 강해 환경정책분야에도 여성들의 참여폭이 넓어질 것”이라고 말했다.〈이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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