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봉합사 비해 수술시간 크게 단축



혈관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결찰함으로써 내막 조직 손상 및 혈액 손실 등을 최소화시킬 수 있는 `혈관 자동봉합 CLIP applier〈사진〉'가 최근 보험급여 품목으로 인정받음에 따라 이 분야 환자치료에 활발히 이용될 전망이다.

美 Tyco Healthcare社에 의해 개발된 `VCS CLAP appler'의 국내 판매권을 가지고 있는 (주)한미메디테크사는 지난 5월 국민건강보험 치료재료 급여품목으로 공식 고시됨으로써 이달부터 본격 시판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대상 적응증으로는 GS나 CS, 혈관외과 등으로 혈관 성형술, 복재정맥 및 슬와정맥 문합술, 혈관 우회로 조성술, 경동맥 내막 절제술, 대혈관 전위증, 신이식술, 좌우 폐동맥 성형술, 인공신장 투석을 위한 단락 또는 동정맥루 조성술 등 기타 장기이식술에 광범위하게 사용할수 있다.

특히 이 장비는 수술로 인해 기인될 수 있는 혈관 조직 손상을 최소화함으로써 환자의 빠른 치유를 도모할 수 있고 마취시간이나 수술시간 단축, 혈전생성 및 혈관내막 비후화 등의 예방이 가능하다는 것.

또한 혈관 벽을 통과하지 않고 조직끼리 서로 물어주기 때문에 혈관내막의 손상이 없어 혈전의 발생 원인을 차단할 수 있고 700mmHg까지 혈관내압을 견딜수 있으며 고정력의 오차 범위가 적어 균일한 힘의 배분이 가능하다는 특장점을 갖추고 있다.

그리고 봉합사를 이용한 봉합에 비해 혈관내 개방성이 동정맥루의 경우 15% 정도 상승효과가 있으며, 30%의 수술시간을 단축시키는 것은 물론 시술자의 특성 미개입으로 균일함에 따른 우수한 봉합 효과를 기대 할수 있다.

한편 대상 환자의 혈관 크기에 따라 현재 0.9mm, 1.4mm, 2.0mm, 3.0mm 등 4가지 제품으로 분류되고 있는데, 기구의 턱 부분이 15° 정도로 각져있고 360° 회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가시성이나 유연성이 높아 어떠한 각도에서도 혈관을 봉합할수 있도록 설계, 구성되어 있다.〈강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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