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동맥 스텐트를 삽입한 후 8주 이내에 MRI(자기공명영상) 검사를 실시해도 안전하다고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에 있는 메이요클리닉의 토머스 거버 박사 등 연구팀이 '미국심장병학회저널'(JACC) 지난 1일자에 보고했다.

현재는 스텐트 이탈 우려로 시술 8주 이후로 MRI를 연기하도록 권장된다.

연구팀은 심장동맥 스텐트 삽입 후 8주 이내(평균 18일, 범위 0∼54일)에 MRI(1.5테스라)를 1회 이상 받은 환자 111명의 의료기록을 검토했다.

그 결과 MRI 후 30일 이내에 비심인성 사망이 5예, 반복 재관류 시술이 3예 발생했으나, 스텐트 혈전은 1예도 없었다. 이는 심장동맥 스텐트로 치료받은 일반 환자군에서의 30일간 심사건 발생률과 일치하는 결과로, MRI 연기가 불필요함을 시사한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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