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바슈롬(뉴욕주 로체스터)이 임상시험중인 스테로이드제 함유 안약 전달 임플란트 '레티서트'(Retisert)가 백내장 등 부작용이 심한 것으로 보고됐다.

내달 개최될 시력안과학연구협회(ARVO) 연례회의(5∼9일, 플로리다주)에서 발표될 이번 임상은 당뇨병성 황반부종 환자들을 대상으로 12개월간 레티서트와 표준 레이저요법 치료를 비교한 연구로, 유효성은 입증했다.

그러나 백내장 발현 환자가 레티서트군에서 24.4%로 표준요법군의 3.5%보다 현저히 높았다. 또 녹내장과 같은 안내압 상승 등 합병증도 양군은 12.2 대 0%의 차이를 보였다.

레티서트는 황반부종 외에 후포도막염과 노인황반변성에도 임상이 진행중인데, 바슈롬은 FDA에 후포도막염 적응증 신청을 최장 12개월 연기한다고 지난 2월 발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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