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약병 보증금제·폐기물수거시 봉사활동 인정 등

환경부, 우수 아이디어 선정·시상

농촌지역 쓰레기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실시된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경남 진주의 류덕희씨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환경부는 지난 1월 17일부터 2월 16일까지 실시한 농촌지역 쓰레기문제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583편의 응모작 중 3편의 우수상과 6편의 장려상을 선정, 24일 시상했다.

우수상을 받은 류씨는 폐농약병을 농협이나 농약 판매상에서 음료수처럼 즉시 보상하는 하는 아이디어를 내놓았으며, 최창식씨(서울 구로구)는 쓰레기 관리가 우수한 마을에 공공지원사업을 확대해 마을단위별로 경쟁을 유도하는 방안을 제시해 우수상을 받았다.

학생들이 영농폐기물 수거시 수거량에 따라 봉사활동 실적으로 인정하자는 조훈형씨(경기 의정부)의 아이디어도 우수상으로 선정됐다.

이밖에 대학생들의 '농활'을 '쓰활'로 바꿔 실시하는 방안, 마을의 논이나 밭 등에 빈농약병 수거함 설치 등의 6편은 장려상을 수상했다.

환경부는 종량제 봉투사용이 30%대에 머무르고 60% 이상이 쓰레기를 소각되며, 농촌폐비닐도 수거율이 57%에 머무는 등 농촌폐기물 문제해결을 위한 참신한 아이디어가 나오지 않아 최우수상은 선정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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