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C·먼지·라돈 등 정화효과...스트레스 해소도

농진청·건국대

식물을 이용한 실내 환경정화에 대한 연구가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23일 농촌진흥청은 건국대와 공동으로 원예식물 이용과 원예치료에 대한 연구를 공동으로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식물은 실내 온도와 습도 조절에 효과적일 뿐만 아니라 빌딩 증후군의 주원인이 되는 휘발성 유기화합물(VOC), 먼지, 포름알데하이드, 미생물 등의 제거에도 기여한다는 지적이다. 방사성 동위원소인 라돈도 정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농진청은 청소년들이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해 겪고 있는 두통, 피로, 현기증, 식욕부진, 불안 등의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식물을 이용해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교실 내에 실내정원을 조성해 쾌적한 공간을 확보할 경우 학생들의 학습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이란 설명이다.

농진청은 식물에 의한 스트레스 감소효과를 구체적으로 구명하고 식물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해 식물에 대한 인간의 정신생리적, 신체적, 심리적 반응을 분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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