껍질부분 제거^세척후 조리^섭취 당부



유통^판매중인 신선식품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작년한해 1만5,584건을 수거검사한 결과 1.65%인 258건이 독성농약을 함유하고 있었으며 이중 9,060kg은 폐기조치를 내렸다고 8일 식약청은 밝혔다. 식약청은 특히 야채^과일 등 농산식품은 먹기전에 충분히 세척 처리하면 잔류농약을 대부분 감소 또는 제거할 수 있는 만큼 가능한 껍질부분을 제거하거나 흐르는 물로 여러번 세척하여 조리^섭취할 것을 당부했다.

수거검사결과 부적합 건수를 보면 깻잎 65건, 시금치 24건, 쑥갓 20건, 참나물 13건 순으로 부적합 건수가 높았고 호박, 청경채, 케일, 양배추 등 8종의 농산물은 적합한 것으로 드러났다. 부적합률은 당귀가 13건중 1건(7.7%), 취나물 172건중 11건(6.3%), 샐러리 32건중 2건(6.3%), 겨자잎 71건중 4건(5.6%)순으로 비교적 높았고 고추 683건중 2건(0.3%), 근대 251건중 1건(0.4%), 배추 486건중 3건(0.6%), 콩나물 712건중 5건(0.7%) 등으로 낮았다.

기준치 이상 검출된 농약은 살충제인 다이아지논, 메치다치온, 터부포스, 페노부카브, 펜토에이트, 프로페노포스, 피라조포스, EPN, 대크로보스, 에토프로포스, 엔도설판, 클로로피리포스 등으로 파악됐다. 또 살균제인 빈클로조린, 캡탄, 페나리몰, 프로시미돈, 클로로타로닐 등도 딸기, 오이, 고추, 복숭아, 포도, 사과, 수박 등에서 나왔다. 오균택 과장(식약청 식품관리과)은 부적합률이 높았던 신선식품과 부적합 가능성이 높은 농약을 중점으로 하여 각 지방청 및 시^도에서 매월 지속적인 신속^수거검사와 아울러 생산자 및 유통단체를 통한 계도 실시 등 안전한 농산식품이 유통될 수 있도록 안전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윤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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