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기 정기주총…무배당 결정

보해양조는 6일 전남 목포시 대안동 소재 본사 강당에서 제 39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전기의 1,371억원보다 24.3% 줄어든 1,038억원의 매출액을 승인하고 무배당을 결정했다. 이날 정기주총 결과 보해양조는 전기의 159억원보다 75.6% 감소한 39억원의 경상이익과 83억원보다 90.4% 줄어든 8억원의 순이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주세법 개정에 따른 소주세율 인상과 1999년 말의 가수요, 저도주 바람 등의 영향으로 주정가격 하락에도 불구하고 제품가격 인하와 매출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 증가로 적자전환을 기록했다.

특히 미지급주세의 납부 등으로 자금소요가 많아 차입금이 증가한데다 보유 주식의 시세하락으로 재무구조가 취약해진 것도 부담요인이 되고 있다. 보해양조는 가수요 현상의 해소에도 불구하고 저도소주 확산으로 매출부진을 겪고 있으며 판매단가 인하의 영향으로 저조한 순이익을 올렸다. 그리고 수익성 저하와 계열사 부담으로 현금흐름이 저하되었으나 영업개선에 따라 기말차입금은 다소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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