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골수성 백혈병(CML) 치료제 '글리벡'(Glivec, imatinib)이 26일 유럽연합(EU)에서 시판 허가됐다.

유럽의약품규제청(EMCA)은 난치성 질환을 치료하는 혁신적 의약품에 대해서는 심사를 단축한다는 규정에 따라 글리벡을 신청 4개월만에 승인했다.
글리벡은 임상 돌입 32개월만인 지난 2월 美 FDA에 신약 신청돼 2.5개월만에 승인을 취득하는 등 기록을 몰고 다니는 혁신적 항암제이다. 현재 미국, 스위스, 멕시코, 브라질, 아르헨티나 등 세계 11개국에서 시판 허가된 상태이며, 이번 EU 집중 승인으로 시장이 대폭 확대됐다. 연 매출액 10억 달러는 무난하며 기타 백혈병과 고형암으로 적응증이 확대되면 이러한 추정치는 상향 조정될 전망이다./ 허성렬 기자 srhuh@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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