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11% 증가...세계 시장 1.8% 차지

삼성지구환경연구소

2003년 국내 환경산업의 시장규모가 13조여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3일 삼성지구환경연구소는 올해 세계 환경산업의 시장규모가 지난해에 비해 5.2% 성장한 6,26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국내 환경산업의 시장규모는 지난해보다 11.3%가 성장한 13조 1,800억원으로 전망했다.

이같은 국내 환경산업 시장규모는 세계 전체 환경산업 시장 규모의 1.8%에 이른다.

분야별로는 자원재생 분야의 규모가 3조 9,9940억원으로 가장 크고, 고형 및 유해 폐기물 관리 3조 1,020억원, 수처리 용역이 1조 6,360억원 등의 순으로 예측됐다. 성장률은 환경에너지 자원, 청정공정 및 기술, 계측기기 제조, 환경컨설팅 및 엔지니어링 분야가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지구환경연구소는 올해 국내 환경산업은 새로운 시장영역이 창출되면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특히 지난해부터 가시화된 민자유치사업의 확대, 소프트웨어의 비중 증대 등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올해의 환경부문 예산은 지난해보다 3.7% 늘어난 2조 9,687억원으로, 이중 하수슬러지 처리시설, 공단 하·폐수처리시설 등을 위한 지방양여금이 2002년보다 10.8% 증가한 1조 5,837억원이 책정됐다. 천연가스 자동차 보금에는 704억원이 지원된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