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전북지역 대상...대체에너지보급 활성 기대

산업자원부

내달부터 수도권과 전북지역에서 바이오디젤혼합유의 판매가 허용된다.

산업자원부는 자동차용 경유 80%와 바이오디젤 20%를 혼합한 바이오디젤혼합유(BD20)를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과 전북도의 지정주유소에서 경유사용 전 차량에 대한 판매를 내달부터 허용키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수도권매립지를 출입하는 청소차량 등을 대상으로 올해 5월부터 실시한 시범보급사업에서는 지난 5개월간 국내 바이오디젤 생산능력의 1%에도 못 미치는 4만7,000리터만을 판매했다.

BD20 판매주유소는 이용자의 편의성과 품질관리를 고려해 각각의 석유정제업자와 바이오생산업자가 수도권과 전북의 읍·면·동 단위로 각 1개 이내씩 산업자원부에 지정을 신청할 수 있다.

지정 받은 주유소는 경유사용 전 차량에 대해 내달부터 BD20 판매가 제한 없이 허용된다.

산업자원부 이번 BD20 시범보급사업 확대조치를 통해 내년까지 대체에너지 보급목표 2% 달성에 기여하고 자동차 배기가스로 인한 수도권의 대기오염을 감소시킬 것으로 기대했다.

아울러 바이오디젤의 지속적인 생산가동과 기술개발 등의 기반을 마련해 에너지자원의 다원화 및 폐자원 등의 이용효율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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