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 곧고 재질 우수…울진·삼척 등 백두대간 서식

한국임학회·임정연구회

우수한 품질을 지니고 있는 금강소나무를 보전하기 위해 특별법 제정이 추진된다.

27일 한국임학회와 한국임정연구회는 쇠퇴해하고 있는 금강소나무림을 보존을 위해 '금강소나무림 경영전략과 금강소나무림 육성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북 울진·봉화, 강원 강릉, 삼척 등 백두대간 일대에 주로 분포하는 금강소나무는 줄기가 곧고 재질이 뛰어난 특징을 지닌다. 금강소나무는 춘양목이라고도 불린다.

그러나 신갈나무 등 활엽수림으로 변화함에 따른 쇠퇴와 지구온난화 등의 생태적 영향, 솔잎혹파리 등 병해충 피해, 산불발생 등의 요인으로 분포지역이 감소하고 있다.

학회는 금강소나무림 보존을 통해 우수한 목재자원 및 문화재 보수용 목재를 공급할 수 있고 송이버섯 생산에 따른 소득창출, 생물다양성과 유전자원의 보존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학회는 이에 따라 잣나무나 낙엽송 위주의 조림을 지양하고 우량소나무림에 대한 천연림 보전을 강화하고, 종자채취 등을 통한 양묘기술을 개발·보급 등의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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