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600억 확보 … 개별 30억^공동 50억까지 대출

환경관리공단, 기술개발자금 40억 지원

중소기업에 대해 지원하는 대기^수질 등 환경오염방지시설 설치자금의 융자액이 올해부터 상향 조정된다. 환경관리공단(이사장 황홍석)은 2001년도 환경개선자금으로 총 640억원을 확보, 이달 중순 공고한 후 곧바로 융자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환경개선자금은 수질^대기 등 中小사업장의 환경오염방지시설 설치에 600억원(작년 500억원), 방지시설 제작업체의 기술개발에 40억원(작년 40억원)이 각각 투입된다. 환경관리공단는 특히 배출업체에 대한 지원금을 종전 개별 사업장에 대해 최고 20억원까지 지원했으나 이를 상향조정, 최고 30억원까지 빌려 주기로 했다.

또 2개 이상 사업장이 공동으로 방지시설을 설치할 경우 기존 30억원에서 50억원으로 융자액을 대폭 늘렸다. 사업장에서 이 자금을 사용하려면 환경관리공단 본부나 전국 지사 등을 통해 추천을 받아 시중은행에서 대출받으면 된다. 연리 6.75%(변동금리)이고 3년 거치 7년 분할상환 조건이다.

한편 환경산업체에 대출하는 기술개발자금은 최고 3억원, 산업화자금은 10억원 한도이며 3년거치 5년 분할상환(연리 6.75%, 변동금리) 조건이다. 환경관리공단의 한 관계자는 “기술개발자금은 국산 신기술에 대해 우선적으로 지원한다”고 말하고 “환경 신기술을 개발하고도 산업화자금이 없거나 부족한 경우 환경관리공단과 상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이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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