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보길도·홍도 등 4개 섬 유전자원림 지정

희귀 자생식물이 분포하는 등 생태적 보전가치가 뛰어난 난대림에 대한 보호관리가 적극 추진된다.

산림청은 난대림이 집단 자생하는 전남 보길도, 흑산도 등 4개섬(549ha)을 '산림유전자원보호림'으로 지정·고시, 체계적인 난대림 보호·관리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산림유전자원보호림으로 지정고시되는 지역은 전남 완도군 생일면의 황칠나무 군락지 5ha, 전남 완도군 보길면의 붉가시나무 군락지 97ha, 전남 신안군 흑산면, 예리, 홍도의 상록활엽수 군락지 447ha 등이다.

상록활엽수는 용도가 다양할 뿐만 아니라 생장이 빠르고 환경오염에 내성이 강해 방풍림, 생활환경림 및 조경수 등 활용성이 크다.

또 약재나 장식재, 천연도료, 방향제, 방부제 등 생물자원으로서 활용할 수 있으나 남벌, 도벌 등으로 자생지가 크게 훼손됐다.

산림청은 상록화엽수의 양묘와 시험식재, 조림 및 육림사업 등을 통해 생태·환경적 기능을 향상시키는 등 난대림의 복원 및 증식사업을 적극 추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