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저감 효과...하루평균 15분 이용 불과

산림청 임업연구원

도심 숲이 있는 지역에서 근무하는 직장인들은 그렇지 않은 지역의 직장인보다 직무 만족도가 높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산림청 임업연구원이 지난달 서울시내 직장인 93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숲이 있는 지역에서 근무하는 경우 직무 만족도가 높고 이직의사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 직무 만족도는 100점을 기준으로 숲이 없는 경우 59.3점으로 숲이 있는 경우 62.6점보다 낮았으며, 스트레스도 숲이 없는 경우가 57.5점으로 있는 경우 53.1점보다 높게 나왔다.

특히 이직의사 역시 숲이 없는 경우 59.0점으로 있는 경우 54.8점보다 높았다.

또 사무실의 창을 통해 숲이 많이 보일수록 직무 만족도는 높고, 직무스트레스는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숲이 있는 지역에 근무하는 직장인들의 숲 이용시간은 하루 평균 15분 정도로, 대부분 20분 이내에 그쳤다.

산림청은 도심 숲은 이직률과 결근율이 낮추는 효과가 있어 고용의 안정을 통해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사무실 주변 도시숲은 직장인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에게도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게 되므로 도시숲의 조성 및 확대노력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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