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석 인원도 60-70명 수준으로 저조한 실정

한중 화장품협회 조인식 결실에 찬바람 불까 걱정

지난 2일 식약청과 대한화장품공업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한 한중화장품 기술교류 심포지엄에 이영순 청장은 바쁜 시간 속에서도 참석해 개회사를 한 반면 유상옥 협회장은 축사를 하기로 일정에 잡혀있는 데도 불구하고 참석하지 않아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

특히 식약청의 경우에는 국내 화장품 산업 발전을 위해 어떻게 든 중국과의 교류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이번에는 특별히 중국의 수입화장품 허가 절차나 검사 등 실무적인 내용을 심포지엄 주제를 선정했는 데도 불구하고 화장품업체의 참석이 60-70명에 달해 행정과 실무가 따로따로인 듯한 인상.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화장품협회가 중국과의 교류 활성화를 위해 중국화장품협회와 어렵게 조인식을 가진지 얼마 되지 않는 시점이므로 협회장 불참과 적은 참석자 등으로 앞으로의 한중의 원활한 교류에 우려.

이날 심포지엄에서 식약청 의약외품부는 장성재부장을 비롯한 거의 모든 직원들이 참석했으며 심포지엄이 끝날 때까지 동분서주했으며 의약품 안전국에서도 국장 등이 참석해 많은 관심을 표명.
하지만 화장품협회는 회장을 비롯한 이사 등 임원들은 한 명도 참석하지 않고 실무자급만 참석해 국내 화장품사들이 중국시장 진출 시 가장 까다롭고 어려움을 겪는 수입 허가절차와 검사에 대한 관심이 없는 듯한 인상을 주었다는 것.

한편 유상옥 회장의 근황을 잘 알고 있는 한 관계자는 {이날 유 회장이 점심 약속이 겹쳐 있었으나 이를 취소하고 회장이 직접 참석해 축사를 하고 주제 발표자들과 인사를 나룰 계획이었다}고 설명.
이 관계자는 그러나 {심포지엄에 이 청장도 참석하지 않고 실무자들만 모여 심포지엄을 하는 것으로 유 회장에 전달돼 사전의 약속을 취소하지 않고 업무를 진행해 이 같은 불미스런 일이 생기게 됐다}며 적극 해명.
이와 관련 참석한 일부 관계자들은 {유 회장의 불참은 모양이 매우 좋지 않았으며 특히 이번 심포지엄을 계기로 중국 시장 진출을 보다 적극적으로 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할 수 있는 좋은 계기를 놓치게 됐다}며 아쉬워하는 표정이 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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