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약사업 역점…점차 사업범위 확대 방침

생명공학기술을 바탕으로 쌀의 유전자를 완전 해독해 관심을 모으고 있는 세계 최대의 농업 전문기업 신젠타가 신젠타코리아(대표 장뤽 스칼라브라)를 설립하고 국내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연구개발과 마케팅 활동에 들어간 신젠타는 99년 12월 스위스 노바티스사의 작물보호, 종묘 등 2개 사업부와 영국 아스트라 제네카의 농약사업부가 각각 분리, 합병되어 탄생했으나 작년 매출액은 8조4,000억원에 이른다.

전 세계 140개국에 지사를 두고 있으며 8만2,000여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는 신젠타코리아의 출범으로 지난 98년 노바티스가 동양화학 농약사업부를 인수, 설립하여 지난해 1,300억원의 매출을 올린 노바티스코리아도 신젠타코리아이라는 사명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특히 신젠타코리아는 연간 3만톤의 생산규모를 갖춘 익산 농화학공장을 일본과 호주를 포함한 아시아 시장 공략의 전초 기지로 활용할 것으로 보여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신젠타는 통합을 뜻하는 희랍어 신(syn)과 인류 구성원을 뜻하는 라틴어 젠타(genta)의 합성어로 사회의 성장과 발전을 공동으로 도모하는 기업 이미지를 상징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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