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레스테롤^혈압 낮추는 효과 확인

예전에는 듣도 보도 못했던 키토산쌀, 홍버섯쌀, 아미노산쌀, 황금쌀, 뽕잎쌀 등 기능성쌀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예로부터 3,000여년 동안 있는 그대로 밥상에 올랐던 쌀이 이제는 생명공학 기술과 접목되면서 `화려한 변신'에 나섰다.

기능성 쌀 가운데 식품^의약품업계와 대학실험실 바이오벤처기업이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는 것이 붉은 곰팡이(홍국)를 배양해 생산하는 홍버섯 쌀 일명 홍국쌀로 혈액내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혈압을 떨어뜨리는 효과가 입증되고 있다. 버섯쌀 연구에 집중하고 있는 대덕바이오의 경우 홍버섯쌀을 월 1톤씩 생산해 kg당 6만원에 판매하고 있으며 표고버섯쌀, 아가리쿠스버섯쌀 등을 생산하는 기술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글로벌바이오텍(대표 박병현)은 뽕잎에서 추출한 황성단백질을 볏짚에서 추출한 발효균으로 가공하는 과정을 거쳐 생산한 `뽕잎엑기스'를 비롯해 쌀에 뽕 추출액을 입힌 `뽕쌀', 건강음료인 `뽕디', 조리용인 `뽕스타' 등을 선보였다. 이중 `뽕스타'는 돼지, 닭, 오리 등의 요리에 조금만 넣어도 냄새가 제거되고 고기를 담백하게 만들어 주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오는 3월에는 다이어트 제품인 `뽕 비너스'도 출시할 예정으로 있다.

글로벌바이오텍은 특히 대덕밸리에 3,000평 규모의 부지에 자동화 라인을 갖춘 공장을 신축할 계획이다. 그리고 광촉매와 바이오소재 벤처기업인 바이오세라(대표 전형탁)는 전북 봉동농협과 제휴를 맺고 고기능성 쌀인 `바이오세라 건강담은 쌀'을 개발, 판매에 들어갔다.

이 쌀은 바이오세라가 개발한 `바이오세라 워터시스템'을 이용해 활성화된 물로 세정한 것이 특징으로 이 물로 세정한 쌀은 표면에 묻어 있는 잡균이 제거되어 냄새가 없다는 것이 특징으로 꼽힌다. 홍버섯쌀 생산에 들어간 제네티카는 시험기간동안 Kg당 3만원씩 받고 있으며 본격 판매가 시작되면 kg당 5만원을 받기로 했으며 엠바이오를 비롯해 10여개 업체도 이 시장에 뛰어들 채비를 갖추고 있다.

(주)미농은 현미에 버섯을 배양한 상황버섯쌀, 동충하초쌀을 판매하고 있고 한국농업은 아미노산쌀, 키토산쌀 등을 판매중이며 스위스연방공대 잉고 포트리쿠스교수는 벼의 유전자를 조작해 카로티노이드를 획기적으로 높인 `황금쌀'을 개발하는데 성공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생명공학의 발전으로 철분이 많은 쌀, 암예방쌀 등 쌀만으로는 부족한 각종 영양성분을 보강하고 질병 예방 효과를 갖는 기능성 쌀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윤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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