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칠레 보건부 연수단 회의 개최…긴급상황센터·인체자원은행 등 시설견학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26일 질병관리청 증축동 대회의실에서 칠레 보건부 연수단(이하 ‘연수단’)과 양자 회의를 개최하고, 정보통신기술(ICT : Information and Communications Technology)을 활용한 방역 관리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지영미 청장(왼쪽 두번째)이 칠레 보건부 연수단과 긴급상황실에서 소통하고<br>있다.<br>
지영미 청장(왼쪽 두번째)이 칠레 보건부 연수단과 긴급상황실에서 소통하고
있다.

이번에 질병청을 방문한 연수단은 마리아 레트리에(영어 이름) 디지털 헬스 국장 및 홀헤 헤레라(영어 이름) 정보통신기술 국장 등으로 구성됐다.

질병청은 양자 회의에서 대한민국의 방역체계, 코로나19 대유행 시 디지털 입국 검역 시스템 운영, 코로나19 예방접종 예약 및 증명 시스템 모바일 활용 사례 등에 대해 소개했으며, 이후 연수단은 긴급상황센터(EOC)와 인체자원은행 등 질병청 주요 시설을 견학했다.

특히 칠레 보건부는 질병청의 모바일 앱을 이용한 잔여 백신 확인 및 예약, 입국 시 사전 검역정보 입력을 통한 신속 검역 등 감염병 관련 정보를 디지털화하고 모바일 활용으로 일반 국민의 접근성을 높인 것에 대해 관심을 표명하였으며, 향후 양국 간 기술협력을 포함한 후속 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질병청 이상진 기획조정관은 “칠레 보건부와의 이번 양자 회의는 그간 교류가 적었던 남미 지역 국가와 감염병 위협 대비·대응 경험을 공유하고, 기술협력을 추진해 나가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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