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응급의료센터 내원 분석…화상 2배 · 미끄러짐 1.5배까지 증가
주요 경증 질환 장염 > 얕은 손상 > 복통 > 열 > 염좌 > 감기 > 폐렴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설 연휴 응급실을 방문하는 환자가 일평균 2만1000명으로 평일보다 1.6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응급실 방문 환자 중 사고 발생은 연평균 대비 화상 2배, 미끄러짐 1.5배, 관통상 1.4배까지 증가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설 연휴(1월 21~24일) 응급의료센터를 분석한 ‘2023년 설 연휴 응급의료센터 내원 환자 분석’ 결과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소개했다.

설 연휴간 응급의료센터 환자 내원은 약 9만건으로 일평균 약 2만1000건이 발생했다.

명절 당일과 다음날에 응급의료센터 이용이 가장 많았으며, 평상시와 비교하면 평일의 1.6배, 주말의 1.2배까지 증가했다.

시간대별로는 9~12시 사이 가장 많은 환자가 내원했으며, 주간 시간대(9~18시) 이용 환자가 많은 편이다.

사고로 인한 응급의료센터 환자 내원은 연평균 발생과 비교해 설 연휴에는 화상 2배, 미끄러짐 1.5배, 관통상 1.4배까지 증가했다.

주요 경증 질환별 응급의료센터 환자 내원은 응급의료센터 이용 주요 경증 질환은 장염, 얕은 손상, 복통, 열, 염좌, 감기, 폐렴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설 전후 3일 동안, 연평균 발생과 비교하면 장염 2.9배, 복통 1.7배, 감기 1.5배 증가했다.

복지부는 “경증 질환으로 응급실 이용시 진료비 증가와 대기 지연이 발생하므로 문을 연 병‧의원이나 보건소 등을 확인해 이용할 것을 권장한다”며 “2023년 설 전후 휴일에 감기환자는 응급실에 평균 100.8분 가량 체류했고, 진료비도 응급의료관리료로 약 2~6만원이 추가된다”고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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