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기술 연구 목적 분양 67%로 최다…산업체 등 민간영리기관 다수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지난해 389개 기관에 국가병원체자원이 3352주(177종) 분양돼 연구에 감염병과 보건의료 연구에 기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국가병원체자원은행(NCCP)은 ‘2023년 분양자원 수요 동향 및 분양 현황’을 공개했다.

국가병원체자원은행은 국가 생명 자원의 하나인 병원체자원을 수집, 관리 및 분양하고, 감염병 관련 분야 연구개발 및 보건의료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 국가병원체자원은행이 분양·제공한 자원은 389기관에 3352주(177종)이며 코로나19 바이러스는 109개 기관에 706주(바이러스 및 핵산형태) 분양됐다.

분양된 자원을 세부적으로 보면 세균 1835주(138종), 진균 70주(20종), 바이러스 726주(19종), 파생물질 721건으로 구성돼 있다.

자원 활용 목적을 보면 진단기술 연구가 67.1% 가장 많았고 백신 및 치료제 연구 17.5%, 교육 10.9%, 정도관리 3.6% 등이 뒤를 이었다.

전체 기관 중 산업체 등 민간영리기관(59.6%)이 가장 많이 활용했고, 다음으로는 대학 및 비영리기관(24.3%), 국공립연구기관(16.1%) 순이다.

분양자원은 코로나19 바이러스(706주)가 가장 많았고 대장균(328주), 살모넬라 엔테리카(168주), 녹농균(144주), 인플루엔자 바이러스(137주) 등이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XBB.1.5(47주), BQ.1.1(39주), XBB.1(36주), BN.1(35주), XBB.1.16(34주)가 가장 많이 분양됐다.

질병청 지영미 청장은 “병원체자원은행이 앞으로도 병원성미생물 자원의 확보와 함께 관련 데이터베이스 구축 등을 통해 K-바이오 및 제약 의료 산업 연구·개발 촉진 및 국민 보건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병원체자원 분양신청은 온라인으로 신청이 가능하며, 병원체자원을 조회하고 분양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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