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 강남에 이어 용인세브란스까지 포함해서 입찰 실시
오는 2월 20일~29일 제안서 발표…의약품 납품 계약 기간 3년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사립병원 의약품 입찰 시장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연세대의료원이 2024년 입찰에 용인세브란스병원까지 포함시켜 의약품 규모가 더 커졌다.

연세대학교 의료원이 신촌, 강남, 용인 세브란스병원 연간소요의약품 입찰을 오는 2월 20~29일에 실시한다고 공고했다. 전체 의약품 규모는 약 6000억원 가량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번 입찰을 그동안 단독으로 의약품을 구매하던 용인 세브란스병원까지 포함시키면서 의약품 구매 금액이 더 커졌다.

연세대학교는 이번 입찰 참가 자격으로 지난 2년 700병상 상급종합병원 의약품 납품 실적 연간 100억원 이상 및 자체 약품 관리 시스템을 보유한 업체, 2021년, 2022년 연매출 500억 이상 업체로 제한했다.

의약품 납품 계약 기간은 2024년 5월 1일부터 2027년 4월 30일까지 3년이며 총 3개 그룹으로 나누어서 입찰을 진행한다.

특히 가장 규모가 큰 1그룹은 마약이 포함되어 있어 서울시 소재만 투찰이 가능하며 2, 3그룹은 서울, 경기, 인천 지역 의약품유통업체가 투찰을 할 수 있다.

우선 협상 의약품유통업체 선정 평가 방식은 가격점수 30 % ,기술점수 70% 등 종합평가 방식으로 실시한다.

또한 이번 입찰에 용인세브란스병원이 포함되면서 용인세브란스 의약품 원내 창고 위탁 운영 계획을 구체적으로 기술하도록 했다.

연세대학교 의료원은 이번 입찰도 총 3개 그룹으로 나누어 실시하는 만큼 중복 투찰을 못하도록 했다. 또한 재입찰 업체들도 투찰 그룹을 변경해서 투찰을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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