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홍 장관, 경북 김천의 주요 분만 인프라인 김천제일병원 방문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17일 김천제일병원에서 분만취약지 사업 관련 간담회를 개최했다.

조규홍 장관 김천제일병원 방문 간담회
조규홍 장관 김천제일병원 방문 간담회

복지부는 분만의료서비스가 취약한 108개 지역을 분만취약지로 지정하고 54개 지역에 운영비(분만산부인과 36개 지역(5억원), 순회·외래 산부인과 18개 지역(2억원))를 지원하고 있다.

그중 김천제일병원은 2021년부터 분만취약지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는 조규홍 장관 주재로 진행되었으며, 강병직 김천제일병원 이사장, 이왕복 김천제일병원 원장, 이동희 상임이사, 강선지 기획실장, 강민지 진료과장 등이 참석했다.

김천제일병원 관계자는 “지역에서 심혈관, 소아, 응급과 같은 필수의료 제공을 위해 노력하는 민간병원에도 정부의 재정적·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최근 출생아 수 감소, 의료인력 인건비 상승으로 분만 인프라 유지가 어렵다. 분만 관련 정책수가 개선, 의료사고에 대비한 제도적 안전장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조규홍 장관은 “출생아의 급격한 감소 등 어려운 여건에서 분만취약지 지원사업을 수행해 주시는 의료진 및 관계자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최근 연 2600억원의 건강보험 재정을 투입해 분만 수가를 큰 폭으로 개선하고, 불가항력 분만 의료사고 비용을 국가가 전액 부담하도록 법률이 개정됐지만, 정부의 노력이 더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한 “정부는 지역·필수의료 위기 극복을 위해 분만·소아진료 분야의 획기적 개선을 포함한 정책패키지 마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오늘 현장에서 전달해주시는 생생한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지역의 중소병원도 지역완결형 필수의료체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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