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5개 그룹에서 3개 그룹으로 대폭 축소
기존 납품업체에 신규 입성 노리는 업체들간 치열한 경쟁 전망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순천향의료원이 연간소요의약품 노르핀주 4mg/4ml 외 3477개 의약품에 대한 입찰을 오는 25일 실시한다고 공고했다.

1그룹 규모는 1367억원이고 2그룹 규모는 388억원, 3그룹 규모는 186억원 가량이다. 총 의약품 납품 금액 규모는 1900억원 가량이다.

입찰 설명회는 17일 순천향대학교 부속 서울병원 신관2층 제1회의실에서 실시하며 의약품 납품 기한은 2024년 3월 1일부터 2025년 2월 28일 1년간이다.

순천향의료원은 작년 의약품 입찰에서 15개 그룹으로 나누어서 실시하던 것을 올해는 3개 그룹으로 대폭 축소해 눈길을 끌었다.

그동안 순천향의료원은 동양MST, 기영약품, 동원아이팜이 강자의 모습을 보이면서 의약품을 납품했으며 작년 대구부림약품, 화이트팜이 도전을 했지만 탈락의 고배를 마신바 있다.

이번 입찰에서 그룹을 단 3개 그룹으로만 구성한 만큼 순천향의료원 입성을 노리는 업체는 물론 기존 납품업체들간 눈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순천향의료원이 그룹핑을 하면서 1그룹이 전체 규모의 70%에 육박하면서 많은 의약품유통업체들이 1그룹을 노릴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의약품유통업체 관계자는 "약 2000억원대 규모의 순천향의료원 입찰이 시장에 나온만큼 의약품유통업체들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며 "특히 그룹을 3개로 나눈만큼 기존 납품업체는 물론 신규 입성업체들간 눈치 경쟁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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