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건 중 15건…행안부 국민 체감도 투표 후 ‘2023년 지자체 혁신평가’ 반영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지난해 지자체 우수 혁신사례로 뽑힌 48건 중 15건이 보건의료와 관련한 정책인 것으로 확인됐다.

행정안전부는 최근 243개 지방자치단체 대표혁신사례 중 1차 평가결과 우수로 선정된 48개(광역 3, 시 15, 군 16, 구 14)의 혁신사례를 공개했다.

이는 행안부가 진행하는 ‘2023년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 중 국민체감도 반영을 위해 준비한 48개 사례로, 국민들이 우수사례를 직접 투표하고 이를 평가에 반영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48건의 우수사례 중 본지가 확인한 보건의료 및 건강과 관련된 정책은 15건으로 광역시도와 시군구에 골고루 포진돼 있었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광역 지자체에서는 세종특별자치시가 ‘폐의약품 우편 회수’를 통해 폐의약품 수거를 활성화하는 내용을, 강원특별자치도가 ‘어르신 병원 동행 서비스’를 통해 노인 의료접근성 강화를 추진했다.

기초 지자체중 시 사업에서는 경기와 강원 지역에서 보건의료 관련 사업이 많았다.

경기 고양시에서는 인공지능(AI)를 활용한 치매 예방 서비스를, 군포시에서는 ‘AI-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를, 하남시에서는 ‘치매안심마을’을, 안성시에서는 ‘AI-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 사업’을 각각 진행했다.

강원 춘천시에서는 ‘춘천형 노인통합돌봄’을, 원주시에서는 건강보험 빅데이터 기반 ‘진료지원 플랫폼 개발’을, 경북 구미시에서는 ‘구미형 365 소아응급의료체계 구축’을 실행해 왔다.

출처: 행정안전부(의학신문·일간보사 재구성)
출처: 행정안전부(의학신문·일간보사 재구성)

군·구에서도 6개의 보건의료 우수사례가 나왔다.

대구 달성군에서는 ‘찾아가는 이동건강버스(달성건강빵빵이)’를, 경기 달성군에서는 ‘장애인 의료·재활 지원’을, 전남 함평군에서는 ‘건강 취약계층 밀착 건강관리’를 수행해 왔다.

또한 인천 중구에서는 ‘의료기관 24시간 운영 지원(24시간 Moon 여는 의료기관)’, 인천 남동구에서는 ‘치매 스마트 큐어콜 사업’을, 대전 대덕구에서는 ‘노인의료돌봄사업’을 각각 진행했다.

행안부는 국민체감도평가와 혁신역량 및 혁신성과 평가결과를 합산(혁신역량 20, 혁신성과 70, 국민체감도 10)해 오는 2월 ‘2023년 지자체 혁신평가’ 우수지자체를 선정할 계획이며, 선정된 우수 지자체는 대통령·국무총리·행안부장관 표창 및 특별교부세 등 다양한 특전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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