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부터 KIMES 거쳐 MEDICA까지…최신 기술 조명과 비즈니스 교류, 최적의 장 주목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대세가 된 비대면 시대 속에서 온라인 전시회는 꾸준히 성장하고 있지만, 제품을 만져보고 구동하고 크기를 확인하는 등 직접적인 설명을 들어봐야 하는 의료기기 분야 특성상 오프라인 전시는 때려야 땔 수가 없는 파트너이다.

더 나아가 해외 진출을 위해서는 세계 주요 박람회를 중심으로 제품을 출품하고 바이어 및 실사용자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며 진행하는 소개가 필수적인데, 매년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하고 회사 가치를 높이는데 일조하고 있는 대표 전시회를 정리했다. 본 정보는 주최 측 사정에 의해 변경될 수 있다는 점도 미리 밝혀둔다.

KIMES 2023 부스 전경 모습
KIMES 2023 부스 전경 모습

먼저 현지시간 1월 9~12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되는 CES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겪은 지난 몇 년간 건강에 관한 인류의 인식은 크게 상승했고 이렇듯 촉구된 관심으로 인해 다양한 기술에 대한 소비자와 의료인의 접근성도 매우 광범위해진 바 있다. CES는 디지털 헬스 분야에 지적 호기심을 채우고 시야를 넓혀줄 수 있는 의미 있는 장이다.

17~19일 일본 오사카에서는 Medical Japan 2024를 만날 수 있다. 의료기기뿐만 아니라 복지용품, 재활장비 등 의료 현장 및 개호 현장에서도 사용되는 각종 기기 및 소모품 업체가 참가하는 종합 메디컬 전시회로써 자리매김하고 있다.

같은달 29일부터 2월 1일까지 UAE 두바이에서 열리는 아랍헬스에 대한 관심도 여전하다. 구매력이 있는 바이어들이 상주하고 있다고 평가되며, 중동은 인구 증가와 만성질환의 확대로 의료기기 시장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프랑스 파리에서 매년 개최되는 IMCAS는 매년 피부과 및 성형외과 전문의를 비롯한 글로벌 뷰티 관련 업계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강연과 교류를 증진하는 유럽 최대 규모의 피부 성형학회인 동시에 에스테틱 분야의 혁신 기술을 만날 수 있다. 일정은 2월 1~3일.

본지가 현지 취재한 2023 베트남 K 의료기기 전시회 전경
본지가 현지 취재한 2023 베트남 K 의료기기 전시회 전경

또한 3월 14~17일은 서울 삼성역 코엑스에서 국민보건 향상과 의학 발전 및 의료, 병원 관련 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국내 최대 첨단 의료기기 축제인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 2024)가 개최된다. 일간보사·의학신문은 키메스 참가업체들과 최신 의료기술들을 소개하는 알찬 정보가 담긴 'KIMES 2024 특별판' 신문을 제작해, 행사 기간 중에 배포할 예정이다.

이어 4월 11~14일 중국 상하이에서는 CMEF가 열린다. 의료 공급망 전반에 걸쳐 약 5000개의 글로벌 제조업체가 참가하는 대규모 행사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의료기기 시장이라는 중국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5월 21~24일 브라질 상파울로에서는 Hospitalar를 만날 수 있다. 복지정책 강화, 의료제도 개선과 인구의 고령화 추세로 의료기기 및 의료용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며 관심이 커지고 있는 남미 시장의 대표 전시회로 가치를 더하고 있다.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는 6월 13일부터 3일간 베트남 호치민 SECC 전시장에서 국내 의료기기 업체의 수출판로 개척을 위한 ‘제2회 베트남 K 의료기기 전시회’를 마련한다. 기회의 땅으로 주목받고 있는 현지 의료기기 시장 진출 및 양국 비즈니스 교류를 위한 최적의 수출 플랫폼을 목표로 출발해 내실 있는 첫발을 내딛은바 있다.

같은달 19~21일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FIME는 북중미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고 전략적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최적의 장소로 9월 11~13일 싱가폴에서 마련되는 Medical Fair Asia는 다양한 의료 관련 분야를 만나볼 수 있는 동남아시아의 대규모 전시회로 의료 관련 컨퍼런스 프로그램을 동시에 진행하며 효과를 더하고 있다.

RSNA 2023 전시장 전경

아시아에서도 손꼽히는 전시회로 발돋움하고 있는 '키메스'의 브랜드 파워를 이어갈 부산 KIMES 2024가 10월 18~20일 부산 BEXCO 제1전시장 1층에서 개최된다. 헬스케어 관련 정보와 기술이 건강도시 만들기를 견인하며 시민들의 건강을 증진하고, 융복합 제품과 서비스가 제시돼 미래 건강사회를 구축한다는 긍정적 평가를 꾸준히 받고 있다.

한편 11월 11~14일은 세계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 MEDICA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다. 의료산업의 글로벌 메가트렌드인 AI, 빅데이터, 머신러닝, 로보틱스, 헬스 메타버스 등을 집중 조명한다.

끝으로 12월 1~5일 미국 시카고에서 만날 수 있는 RSNA는 진단과 치료를 동시에 수행하는 방식인 테라노스틱스에 발맞춘 영상의학의 미래를 만날 수 있는 최첨단 의료기술의 각축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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