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및 상시감염병과 만성질환 예방·대응 예산 중점 편성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지난 21일 국회 본회의에서 2024년도 예산 1조 6303억원이 최종 의결됐으며, 국회 심사 과정에서 225억원이 증액됐다고 밝혔다.

예산안 주요 사업을 보면, 최근 고령층 결핵환자 증가추세 등에 대응하여 결핵 퇴치를 목표로 민간의료기관 및 보건소와의 협력체계 구축 등 철저한 환자관리 지원을 위해 의료기관 및 보건소에 배치된 결핵관리전담 간호사 인력 보충(720 →889명, 169명↑)과 증액 편성했다.

지역 간 건강형평성이 높지 않은 지자체 대상으로 원인분석 및 해결방안 모색을 위해 지자체와 협력 사업추진으로 건강형평성 제고 및 지역 간 격차 해소하기 위한 예산을 증액 편성했다.

희귀질환자 의료비 지원 사업의 재원분담체계 개선(법 개정·시행, 12월 26일)을 통해 지원 확대 기반을 마련함과 동시에, 본인부담상한액 초과분의 익년도 사후환급 방식을 고려해 저소득 희귀질환자에 대한 공백없는 의료비 지원을 위한 국고 예산을 증액 편성했다.

두창 생물테러 대응에 필요한 두창 백신 지속 비축을 위해 200만회분의 구매비를 증액 편성했다. 이에 따른 두창백신 구입비는 올해 71억원에서 내년 53억원으로 확정됐다.

미래 신·변종 감염병 대비를 위한 정부주도 첨단 백신 생산 공정기술 기반 확보 및 보건위기대응능력 향상을 위한 국가첨단백신개발센터 설립 지속을 위해 예산을 증액 편성했다(10→22억원).

지영미 청장은 “그간 코로나19 대응으로 상대적으로 세세히 챙기지 못한 상시감염병 및 만성질환과 다시 발생할 수 있는 신종감염병 대응에 중점을 두고 24년 예산을 편성하였으며, 예산편성의 방향에 맞춰 효율적 정책수립 및 차질없는 사업 추진을 통해 국민건강보호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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