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2차 대책위 개최…SFTS · 조류인플루엔자 · 결핵 등 현 감염병 대응 점검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질병관리청과 농림축산검역본부는 19일 질병청 대회의실에서 인수공통감염병의 공동 대비·대응 등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신종·재출현 감염병의 유입 관리 강화를 위해 관계부처 및 다분야 민간전문가가 참석하는 ‘2023년 제2차 인수공통감염병 대책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질병청을 비롯해 농림축산식품부(농림축산검역본부), 환경부(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식품의약품안전처, 국방부, 행정안전부 등이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감염병 선정을 통한 연구 공동 추진 방안 △생산단계 살모넬라 근절 대책 △조류인플루엔자 협조체계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으며,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조류인플루엔자, 결핵 등 인수공통감염병 발생 현황에 대한 기관별 발표로 진행됐다.

질병청은 감염병 선정 연구사업 공동 추진, 인수공통감염병 우선순위 선정 등 원헬스 감시체계 구축 연구,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 예방을 위한 협조체계 강화 방안, 인수공통감염병 대책위원회 확대 구성, 사람-동물 간 SFTS 전파 사례 감시체계 운영, 인수공통결핵 공동 역학조사 매뉴얼 제정 및 동물원 대응 현황, 인수공통감염병 지정 고시 개정 사항 등을 안건으로 제시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국내 소 및 돼지 신종인플루엔자 D 바이러스 검색 결과, 매개체성(모기, 등에모기 등) 동물질병 감시 현황, 가축질병을 매개하는 위생 해충 관리 등과 관련된 연구 동향을 발표했고, 식약처는 생산단계 살모넬라 근절 대책 방안, 비인체 분야 항생제 내성 협업 추진 사항을 안건으로 발표했다.

야생동물질병관리원은 야생조류에서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현황, 동물원의 인수공통감염병(결핵병) 대응·관리, 관계기관 간 원헬스 협력 방안을 발표했다.

인수공통감염병 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인 지영미 질병청장과 김정희 검역본부장은 “최근 미국과 캐나다의 오염된 멜론의 살모넬라균 감염증으로 인한 사망 사례도 발생하고 있어서 식품매개 감염병의 위험성이 대두된다”며 “생산단계 살모넬라 근절 대책에 대한 부처 간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는 대책위가 실천적인 협력체로서 발전을 이룬 결과”라고 평가했다.

또한 “이번 대책위 결과에 대해서 기관 간 긴밀하게 협력하고, 후속조치도 차질 없이 추진하여 다가올 인수공통감염병의 위험에 철저하게 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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