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국에 건보 컨설팅 9건 · 한-태평양도서국 국제세미나 등 
2기 사업에서는 디지털헬스·보건의료정보·만성질환 관리 사업확대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복지부가 최근 3년간 6개국에 건강보험 컨설팅, 한-태평양도서국 국제세미나 등 보편적 건강보장과 보건안보 등 성과를 재조명했다.

복지부 K-헬스 해외진출 지원사업 성과보고회 기념촬영 사진
복지부 K-헬스 해외진출 지원사업 성과보고회 기념촬영 사진

보건복지부는 18일 K-헬스(K-health) 추진단과 K-헬스 해외진출 지원 1기 사업(2021~2023년) 성과 발표회를 개최했다.

K-헬스 추진단은 복지부 산하 질병관리청,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한국보건복지인재원, 한국사회보장정보원,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으로 구성돼 있다.

K-헬스 해외진 출 지원사업은 우리 보건의료 제도 및 시스템 발전 경험을 아세안 10개국과 공유하는 사업으로, 복지부 산하 보건의료 전문기관들이 추진단을 구성해 2021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아세안 사무국과 공동으로 보편적 건강보장(UHC) 및 보건안보 분야에 초점을 맞춰 진행했다.

1기 사업 기간인 2021∼2023년간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아세안 6개국에 건강보험 관련 시스템 컨설팅 총 9건을 완료했다.

또한 보건복지인재원은 아세안 사무국 및 아세안 10개국 보건 담당자 총 55명에게 온오프라인 UHC 연수를 제공했다.

국제보건의료재단 주관으로 지난 11월 한-태평양도서국 간 최초의 보건의료 협력 회의를 개최했고, 사회보장정보원은 아세안 회원국의 지역보건의료정보시스템 구축을 지원하기 위한 사전조사를 올해 완료했다.

복지부는 올해 마무리되는 케이-헬스(K-health) 1기 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 연구용역을 통해 후속 사업의 구체적 추진 방향을 정할 계획이다.

향후 추진될 2기 사업에서는 협력대상국을 아세안에서 아프리카와 태평양도서국 등으로 넓히고, 협력분야도 UHC과 함께 개도국 수요가 높고 우리가 강점을 가지고 있는 디지털헬스, 보건의료정보화, 만성질환 관리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공적개발원조(ODA), 각종 협력기금 활용 등 사업방식과 재원도 다양화하고 사업의 전문적·체계적 추진을 위해 관련 근거 마련 및 사무국 지정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복지부 김혜진 기획조정실장은 “K-헬스 사업은 한국의 우수한 보건의료 제도 및 시스템을 개발도상국과 공유하는 보건의료분야 유일한 공적 국제협력 플랫폼”이라며 “1기 사업의 성과를 객관적으로 분석 우리나라와 개도국 양측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후속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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