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혁신위원회 조직해 2~3세 경영진에 역할 부여
중소-대형, 창업세대-2세 경영진 통합 강조…회원사 아픔 외면하지 않겠다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의약품유통업계 발전과 급변하는 약업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세대교체를 교두보를 만들고 유통업계 회원사들의 아픔을 외면하지 않고 보듬어 줄 수 있는 회장이 되겠습니다."

한국위너스약품 박호영 회장(現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장·사진)은 최근 기자들을 만나 제 37대 한국의약품유통협회장 선거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박호영 회장은 무엇보다 통합을 강조하며 협회가 회원사를 위해 해야 할 역할과 위상을 다시 세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의약분업시대 이후 급변하는 약업환경에 대처하기 위해 우리 유통업계는 20여년간 고군분투해왔다”면서 “하지만 저마진 고비용 구조가 더욱 가속화되면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회원사간의 부익부빈익빈이 되어가는 상황에서 소외받는 중소회원사들의 고충을 대변할 수 있는 구원투수가 되겠다”고 밝혔다.

박호영 회장은 회원사들이 지속가능한 혁신형 기업형태로 나아갈 수 있도록 협회가 다양한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해야한다고 말했다.

또한 대형업체와 중소업체간의 협력과 상생을 위한 유통플랫폼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앞장서고 절대 외면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협회내에 미래혁신위원회를 구성해 최근 경영전면에 나서기 시작한 유통업계 2세, 3세들의 자리를 마련하겠다는 계획도 내세웠다.

박호영 회장은 “옛말에 창업보다 수성이 더 어렵다는 말도 있는데 지금 유통업계의 위기를 보면 2세, 3세들은 앞으로 수성은 물론 축성능력도 겸비해야한다”면서 “유통업계에서 혁신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미래혁신위원회를 구성해 젊은 세대들의 역할을 늘려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박 회장에 따르면 미래혁신위원회는 유통업계의 미래를 책임지는 신성장동력이 될 전망이다. 아직 구체적인 구상은 완료되지 않았지만 보다 다듬어 협회에서 실무적인 역할을 맡길 계획이다.

박호영 회장은 "회원사들의 의견과 비판의 목소리를 겸허히 받아들여 회무에 소외된 회원사들의 의경도 가슴에 담아 실천하는 모습을 보이는 열린 협회를 만들겠다"며 "한국의약품유통협회 회무에 마지막 봉사라는 마음가짐으로 회원사들에게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박호영 회장 프로필
연세대 경영대학원 MBA(경영학 석사) 취득
전 현대약품 병원영업마케팅 본부장
1997년 한국위너스약품 설립
전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 부회장
전 한국의약품유통협회 총무이사
전 세계의약품도매연맹 서울유치사무부총장
현 대통령 직속 헌법기관 고양특례시 민주평통협의회장
현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장
현 사단법인 소아당뇨협회 이사장
현 대한당뇨병연합 이사장
국민훈장 동백장 수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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