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개발은행과 양자계약 통해 교육 추진…3주간 40개국 인력 대상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차상훈, 이하 ‘KBIOHealth’)은 미주개발은행(IDB)과의 양자 간 계약체결을 통해 ‘KOR-IDB Biomanufacturing training’교육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KOR-IDB Biomanufacturing training 입교식 터치 퍼포먼스<br>
KOR-IDB Biomanufacturing training 입교식 터치 퍼포먼스

이번 교육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GTH-B, Global Training Hub for Biomanufacturing)’의 일환으로 미주개발은행(IDB)이 추천한 중남미(브라질,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국가의 바이오·제약 전문가를 대상으로 바이오 의약품 생산 실습(Hands-on training) 중심으로 KBIOHealth에서 진행되며, 국제백신연구소(IVI)와 국내 제약기업의 협력으로 GMP 이론교육과 현장 교육(Field training)이 함께 병행된다.

실습교육 일정은 30일부터 오는 11월 17일까지 총 3주간 진행되며, 바이오의약품 배양·정제·품질관리 등 GMP 제조실습과 VR 교육과정을 통해 현장감 있는 실습이 제공되며, 충북도 내 위치한 대웅제약과 GC녹십자의 현장교육을 통해 대한민국 제약기업의 역량 전파는 물론 앞으로 기업 간 협력 네트워킹을 통한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번 교육에 참여하는 중남미 교육생들을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국립보건연구원이 현장견학 프로그램을 지원하며, 이를 통해 대한민국의 규제과학과 공공백신기술을 소개하고 바이오헬스 분야 국제협력 도모와 글로벌 리더로서의 대한민국 위상을 한층 더 높여나갈 계획이다.

KBIOHealth는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올해 12월 까지 총 2회 교육과정을 운영해 총 40명의 중남미 국가의 바이오 인력을 교육할 계획이다.

KBIOHealth는 2019년부터 첨단 인프라를 활용한 현장중심의 바이오의약품 관련 직무 실습교육을 지원해왔다. 특히, 바이오의약품 제조, 첨단재생(세포치료제), 규제과학, 의료기기, 비임상 등 다양한 분야와 취업준비생, 재직자, 의약품 허가·심사인력 대상 등 수요자 맞춤형 교육으로 전문성을 입증해왔다.

차상훈 이사장은 “KBIOHealth는 보건복지부 및 IDB와 긴밀하게 협력해 글로벌 바이오헬스 인력양성 역량강화에 더욱 힘쓰겠다”며 “중남미 국가에서의 세계적인 바이오헬스 클러스터로서 오송을 알리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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