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시원 주관 34개 시험 중 62% 해당하는 21개 시험 CBT 전환 완료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약사와 간호조무사, 안경사 등 CBT 도입 직역이 추가로 확대된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은 2025년도부터 2026년도까지 순차적으로 약사 등 5개 직종 9개 국가시험에 컴퓨터시험(CBT)을 확대 도입한다고 밝혔다.

2025년도 이후 확대 도입되는 간호조무사(상시), 안경사, 1급 언어재활사 등 9개 국가시험까지 포함하면 총 21개 시험이 CBT로 시행되고, 이는 국시원 주관 전체 34개의 국가시험 중 약 62%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이미 기존에 CBT 전환이 완료돼 적용중인 시험은 의사(필기), 치과의사(필기), 한의사, 1급 응급구조사(필기), 요양보호사(상시), 조산사, 한약사, 보건교육사1급, 보건교육사2급, 보조공학사, 의사 예비, 치과의사 예비 등이다.

국시원의 CBT 도입은 문제유형의 다양화를 통해 보다 질 높은 임상중심 평가 체계를 갖추는 동시에, 문제 풀이 및 답안카드 작성 등 마킹시간을 줄이고, 정·답안 체크수정이 용이해지면서 응시자의 시험 편의성을 제고했다.

국시원은 이를 위해 2022년도 하반기 전국 9개 시·도에 ‘CBT 시험센터’ 신설 등 시험 인프라 조성을 완료했고, 2023년도부터 보건의료인국가시험(국시) CBT 및 요양보호사 상시시험 시행에 활용하고 있다.

국시원 배현주 원장은 “CBT 시행 노하우를 바탕으로 보건의료인 평가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국가시험의 전문화를 통한 보건의료인력의 질적 수준 향상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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