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명예방재단 창립 50주년…'100년 행해 다시 뛰자' 다짐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한국실명예방재단(이사장 강윤구)은 ‘제53회 눈의 날 및 창립 50주년’을 맞아 12일 서울 송파여성문화회관에서 기념식을 개최하고, “국민들의 눈 건강증진과 실명예방사업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것”을 다짐했다.

제53회 눈의날 및 한국실명예방재단 창립 5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내빈과 수상자들이 기념촬영.
제53회 눈의날 및 한국실명예방재단 창립 5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내빈과 수상자들이 기념촬영.

기념식에는 강윤구 한국실명예방재단이사장 등 전‧현직 임원, 이종수 대한안과학회 이사장 등 안과학 교수, 복지부 관계관, 재단 사업 후원인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 강윤구 이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한국실명예방재단이 어려움 속에서도 오늘 반세기 역사를 이루기까지 헌신과 열정을 발휘해 주신 역대 임원과 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하고, “재단은 앞으로도 눈 건강의 중요성을 더욱 깊이 인식하여 국내는 물론 저개발국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수 있는 대응력을 높여 나갈 것”이라며 새로운 50년 역사 개척 의지를 내외에 천명했다.

이태영 태준제약 회장도 역대 이사장을 대표한 축사에서 과거 이사장으로 봉사하던 시절의 ‘열악했던 재정상황’과 ‘실명예방 사업 확충에 필요한 기금 조성을 위해 뛰었던 시간’을 회상한 뒤 “숱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한국실명예방재단이 오늘 50년의 역사를 달성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강윤구 이사장 등 임직원들의 노고에 격려와 감사를 표했다. 이어 이 회장은 “국가 미처 돌보지 못하는 저소득층이나 저개발국 눈건강증진을 위해 민간차원의 노력은 계속 강화되어야 한다”며 “한국실명예방재단의 글로벌 눈 건강증진사업이 변함없이 발전해 나가길 빈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그동안 눈 건강 증진 및 실명 예방사업에 힘쓴 기관과 개인, 장기후원자 등을 선정하여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50점(기관 9점, 개인 41점)을 수여했다. 또한 ‘소중한 눈!’ 그림 공모전 수상자 36명에 대한 시상과 실명예방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재단 발전에 기여한 인사들에게는 공로패를 수여하고 격려하였다.

한편 실명예방재단은 창립 50주년을 맞아 지난 50여 년의 역사와 사업을 정리한 한 ‘50년사’도 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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