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정창현)은 지난 18~23일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보건부 전통의약 정책 담당 공무원 6명을 대상으로 ‘한의약 정책연수’를 실시했다.

정책연수는 보건복지부 ‘한의약 해외진출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한의약 의료시스템의 체계성과 우수성을 알리고, 해외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고자 해마다 시행하고 있다.

특히 이번 연수는 2020년 코로나19 발생 이후 3년 만에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으로 전환되었으며, 2022년 전통의약 국제컨퍼런스에서 말레이시아 보건부의 요청으로 마련됐다.

정책연수 프로그램은 한의약 강의, 보건의료 관련 기관 견학,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 및 전통의약 국제컨퍼런스 참석 등으로 진행됐다.

한의약 건강보험 제도 및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을 중심으로 강의가 구성되었으며, 연수 참가자들은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을 방문하고 엑스포 팸투어에 참가하며 한의약을 경험했다.

또한, 보건복지부와 각국 보건의료 및 전통의약체계를 설명하는 시간을 통해 향후 협력관계를 모색했다.

말레이시아 보건부 전통의약국 테이 리 인(TEH Li Yin) 정책개발과장은 “이번 연수는 말레이시아의 전통의약 건강보험제도 및 표준임상지침가이드라인을 구축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창현 원장은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세계 각국에서 전통의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전통의약의 역할이 점점 확대되고 있다. 앞으로도 대상국 맞춤형 연수를 통해 한의약 의료시스템의 우수성을 알리고 전통의약 강국으로서 한국의 국제적 위상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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