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보건사업 평가체계 개선 중장기 변화이론 도출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이하 KOFIH)은 12일 사업 체계 내실화와 중장기 전략적 사업 추진 방안 마련을 위한 ‘국제보건사업 개발·평가위원회와 KOFIH 실무진 간 사업추진체계 개선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KOFIH 국제보건사업개발 평가위원회 워크숍 기념촬영 사진.
KOFIH 국제보건사업개발 평가위원회 워크숍 기념촬영 사진.

위원회는 지난 5월 발족돼 총 9명의 국제보건, 민간단체 및 사업 평가 분야의 위원들이 1년의 임기 동안 사업 전략 및 평가 체계 발전을 위한 논의를 주도한다.

이 날 워크숍에서 KOFIH는 주요 사업별 중점 추진 내용을 점검하고, 국제보건사업 체계도를 제안해 프로젝트 관리 내실화와 사업 전주기 수행체계의 순환구조 작동을 위한 세부 방안들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 사업 개발, 평가 및 성과관리 등 분야별 스테이션 토론을 구성하여 위원들과 함께 사업 모델과 개선방안에 대한 과제를 도출했다.

퍼실리테이터 역할을 맡은 서울대 의대 신좌섭 교수는 그간 축적된 역량과 국제보건의 가치체계를 중심으로 구체적인 전략을 도출하기 위한 KOFIH 실무자들의 노력을 평가하며 국제보건의 실무자와 전문가가 참여해 전략을 수립한 데 이번 워크숍의 의의가 크다고 강조했다.

안관수 사무총장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KOFIH의 국제보건사업이 개발단계와 평가, 결과 환류까지의 과정이 일관성 있게 추진되고 관리되기 위한 논의가 변화이론의 틀에서 구체화됐다”며 “국제보건 전문가와 실행기관 간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지식의 순환구조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KOFIH는 워크숍을 통해 도출된 과제를 반영해 중장기 사업평가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사업 기획, 추진 및 평가 등 사업 전반의 과정에서 전문가 제언을 지속적으로 수렴하고 적용방안을 모색해, 우리나라 국제보건사업의 전문성뿐만 아니라 ODA사업의 책무성 강화에도 기여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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