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국민건강보험공단은 네팔 보건부 및 의료보험위원회 등 소속 보건의료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역량강화 초청연수과정을 9월 3일부터 오는 12일까지 10일 간 운영한다고 밝혔다.

건보공단-KOICA 네팔 초청연수 기념촬영 사진.
건보공단-KOICA 네팔 초청연수 기념촬영 사진.

건보공단은 2022년 6월 15일 한국국제협력단(이하 KOICA)과 ‘네팔의 효율적인 의료보험시스템 구축을 위한 역량강화사업(2022~2024)’의 운영 약정 체결 이후, 네팔의 보편적 의료보장 달성의 핵심인 보건의료 인력의 역량강화를 위한 사업을 지속 진행하고 있다.

이번 연수과정은 3개년 글로벌연수사업 중 2차 년도 사업으로 네팔 보건부 및 의료보험위원회 등 보건의료관계자 21명을 초청하여 KOICA 연수센터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번 2차 년도 연수는 연수 참가자들의 한국 건강보험제도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높이고, 네팔의 사회·경제 상황을 고려한 의료보험정책에 대한 이해, 향후 의료보험제도 발전 방향 및 모델 제시, 제도에 대한 국민이해 증진과 참여 방안 등 정책결정에 필요한 포괄적 역량강화를 중점으로 기획했다.

구체적으로는 한국의 보편적건강보장(UHC) 달성 정책, 보건재정 안정화 및 재원확보 전략, 보험급여 수준 및 보장성, 제도 관리체계 및 조직구조 등 토론 중심의 강의와 더불어 국민건강보험공단 본사 방문, 3차 병원 및 고령시설 견학 등을 통해 우리 제도에 대한 이해도를 제고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연수과정은 참가자가 직접 개발협력 프로젝트 제안서를 작성하고 공유하는 활동을 통해 실제 정책 수립 과정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공단 연구국제협력실 신순애 실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한국이 건강보험 단일보험자로서 단기간 내 보편적 건강보장 달성 경험과 안정적인 제도 운영 노하우를 공유해 네팔 건강보험제도 발전에 큰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에도 공단 및 한국국제협력단과 네팔 유관기관 간 협력기반을 강화해 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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