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한국건강증진개발원(원장 직무대행 윤건호, KHEPI)은 오는 11일부터 3일간 ‘2023 Global Burden of Disease(이하 GBD) Korean Conference: 데이터로 여는 건강정책의 창’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GBD 연구는 전 세계의 질병부담을 계량화해서 보여주는 국제적인 연구 프로젝트로써 미국 워싱턴 대학교 보건계량연구소(IHME)가 주도하고 전 세계 9900명의 콜라보레이터가 참여하고 있다.

GBD 데이터를 활용한 전 세계 질병부담 현황을 소개하고 GBD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실효성 있는 건강정책 방향을 제시하고자 마련된 이번 행사는 11일 컨퍼런스, 12~13일 워크숍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11일에는 13시부터 르메르디앙 명동(서울 중구 소재)에서 WHO 건강수명을 산출하는 기관인 IHME와 국내 학계 전문가의 강연으로 구성된 컨퍼런스가 열린다.

컨퍼런스에서는 ‘국제질병부담 개요, 정책적 활용방안’을 주제로 한 IHME의 Moshen Naghavi 교수의 강연을 시작으로, ‘2008~2020년 한국의 질병부담: 국가질병부담 연구 결과’(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윤석준 교수), ‘국가질병부담 연구 향후 발전방향’(울산대학교병원 예방의학과 옥민수 교수) 순으로 강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워크숍은 12~13일 양일간 한국건강증진개발원(서울 광진구 소재)에서 국내 연구진을 대상으로 질병부담의 연구방법과 국가 데이터 분석 등을 주제로 진행된다.

워크숍에서는 ▲국제질병부담 데이터 및 공변량 ▲사망원인 추정과정 ▲우선순위 설정 및 시연 ▲위험요인 소개 ▲질병부담 예측 등의 강의를 비롯해 방법론 설명, 시연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윤건호 한국건강증진개발원장 직무대행은 “이번 컨퍼런스는 질병부담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국내외 전문가들의 깊이 있는 강연을 만나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국내외 질병부담 연구에 대해 논의하고 데이터 기반의 건강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뜻깊은 자리에 관련 학계 전문가 및 연구진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