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환자안전센터 환자안전캠페인…전국 약국에 홍보용 포스터·스티커 배포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약사회 지역환자안전센터가 안전한 의약품 사용을 위한 환자캠페인에 나선다.

대한약사회 환자안전약물관리본부(본부장 이모세)는 ‘알려주세요: 내가 참여할수록 더 안전한 의약품 사용’을 주제로 환자안전캠페인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본부 내 지역환자안전센터에서는 환자 및 약국 이용자에게 이번 캠페인을 알리는 한편, 참여 활성화를 위해 환자 홍보용 포스터 및 스티커를 전국 회원 약국에 배포할 예정이다.

포스터 및 스티커에는 약사에게 △의약품 부작용 및 알레르기 경험 알려주기 △복용 중인 의약품 알려주기 △본인의 이름과 생년월일 알려주기 및 △본인 처방전, 본인 약 확인하기 등의 내용이 포함된다.

약사회원은 약봉투에서 △본인확인 △부작용/알레르기 확인 △약력 확인 등 약사에 의한 약물검토 업무 및 결과를 복약지도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진행된다.

지역환자안전센터 성기현 센터장은 “대한약사회 환자안전사고 보고 시스템을 통해 접수된 약국 환자안전사고 중에는 환자의 적극적인 참여로 예방된 사고 또는 환자 참여가 있었다면 발생하지 않았을 사건들이 다수 확인된 바 있다”고 밝혔다.

특히 “주요 사례로는 타인 처방전을 수령했으나 환자 본인이 미처 확인하지 못한 경우, 환자 본인의 특정 의약품 부작용 및 알레르기 경험을 의·약사에게 공유하지 않은 경우, 의사에게 현재 복용중인 의약품 정보를 알리지 않아 동일성분 의약품이 중복 투약될 수 있었던 경우 등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약사에 의한 처방 중재 과정이 환자안전사고 예방에 큰 역할을 해오고 있다”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 환자와 약사가 함께 참여하는 환자안전문화가 정착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캠페인을 총괄한 이모세 본부장도 “캠페인을 통해 환자와 보건의료인 간 보다 원활한 소통 속에 환자안전활동이 강화되는 한편, 약사에 의한 약물검토와 처방 중재 등의 예방 활동이 환자와 약국 이용자에게 인식되는 좋은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