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사회 위한 질병관리 분야 국제협력 강화 목적

[의학신문·일간보사=이승덕 기자]질병관리청은 질병관리 분야의 국제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질병관리청 글로벌 전략 자문위원회’를 출범하고, 25일 제1차 회의를 개최해 국제협력 추진 방향 및 전략을 논의했다.

질병청 글로벌 전략 자문위는 보건·방역 체계 고도화를 위한 국제협력의 중요성이 증대되는 여건 속에서 국제협력 전략 설정 및 효과적 이행 위해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자 출범했다.

자문위는 국제협력 전문가 7인으로 구성됐으며,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손명세 명예교수와 질병관리청 지영미 청장이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25일 오전 질병청에서 개최된 제1차 회의에서는 질병청의 국제협력 주요 추진현황을 살펴보고 전략적으로 추진 필요한 중점과제들을 논의했다.

질병청은 ‘국제사회 보건의료 선도’를 기관 현안과제로 제시하고, 질병관리 분야의 정책 및 대응 공조, 감시 및 진단 체계 공조, 연구개발 협력 등 다방면의 국제협력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자문위는 질병관리청의 국제협력 추진 전략을 ▲세계적인 보건의료 선도기관 도약 ▲국제사회 지원 및 공조체계 강화 ▲국제협력 인력망 강화 등 3가지로 방안으로 제시하고 세부과제들을 논의했다.

아울러 국제개발협력에 있어 수혜국가 중심으로 필요한 사업을 발굴하고, 한국이 실제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부분에 사업을 집중해 실효성을 높이며, 내부적으로는 국제적으로 활동하는 전문인력을 더욱 양성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손명세 공동위원장은 “오늘 논의된 국제협력 추진 전략을 통해 질병관리청이 국제적인 보건 선도기관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길 바라고, 자문위원회가 그에 대한 방향을 제공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전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국제협력 강화는 국민 보건 향상을 위해 필요할 뿐만 아니라, 공중보건 기관으로서 국제사회에 대한 책무를 다하는 것”이라며 “국제협력 경험을 갖춘 전문가분들의 의견을 귀담아 듣고, 국제적인 보건의료 선도기관으로 발전해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자문위 1기 위원은 25일부터 2025년 7월 24일까지 2년간 임기를 수행하며 손명세(연세대 의대 교수)·지영미 청장을 공동위원장으로, △곽진 질병청 국제협력담당관(과장) △강민아 이화여대 행정학과 교수 △신해림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이사 △안동일 연세대 보건대학원 교수 △오주환 서울대 의대 교수 △이규호 외교부 개발협력국 심의관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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