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반득표 없어 9일 결선투표서 당선자 결정…최지원‧장재완 후보 탈락

[의학신문·일간보사=정광성 기자] 대한치과의사협회 제33대 회장선거 결과, 기호 2번 박태근 후보와 기호 4번 김민겸 후보가 최종 결선투표에 진출했다.

(왼쪽부터) 기호 2번 박태근, 기호 4번 김민겸 후보<br>
(왼쪽부터) 기호 2번 박태근, 기호 4번 김민겸 후보

앞서 결선에 오른 두 후보 중 박태근 후보는 강충규‧이민정‧이강운 부회장 후보와 팀을 이뤄 △초저수가 치과와의 전쟁 △개원치과 매출 증대 △진료영역 수호 △현실적인 구인 대책 △회원과의 소통 강화 △치과계 미래를 위한 준비 등을 공약했다.

또한 김민겸 후보는 정영복‧최유성‧문철 부회장후보와 함께 공약으로 △기업형 불법 저수가 치과 문제 해결 △인력난 해결 △비급여 가격 표시광고 금지 및 비급여 공개 논란 해결 △치과의사 정원감축 등 치과계 공공현안 해결 등 4대 분야 과제 해결 등을 약속한 바 있다.

지난 7일 진행된 선거에는 총 선거인 1만 5340명(△문자투표 1만 5324명 △인터넷투표 16명) 중 69.88%인 1만 719명이 참여했다.

오전 8시부터 진행된 투표는 당초 오후 6시까지 이뤄질 예정이었으나 투표시작과 동시에 9시 25분까지 1시간 25분가량 온라인 선거대행업체 서버에 예기치 못한 오류발생으로 투표가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못해, 1시간 30분 연장된 오후 7시 30분까지 진행됐다.

이날 1만 719명이 투표한 선거 결과 △기호 1번 최지원 후보 1880표(17.53%) △기호 2번 박태근 후보 3203표(29.88%) △기호 3번 장재완 후보 2471표(23.05%) △기호 4번 김민겸 후보 3165표(29.52%) 네 명의 후보 모두 선거인단 과반수 획득에 실패함에 따라 1·2위를 차지한 박태근 후보와 김민겸 후보가 결선투표에 올랐다.

치협 회장단 선거관리규정에 따르면 총 유효투표수의 과반수 득표자를 당선인으로 하며, 1차 투표에서 당선인이 없는 경우에 상위 1·2위 후보자가 결선투표를 통해 가장 많은 표를 얻은 1인을 최종 당선인으로 결정하게 된다.

결선 투표는 오는 9일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1차 투표와 동일한 방식으로 실시되며, 최종 개표는 결선 날 오후 8시 대한치과협회 5층 강당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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