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골^꼬리곰탕 주종…20%대 성장세 유지

겨울철 보양식시장 공략을 위해 제일제당, 오뚜기, 농심, 한국야쿠르트 등 대형식품업체들이 본격적으로 나섰다. 우리 고유 음식인 사골곰국을 팩이나 캔에 담아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도록 한 이 시장은 매년 20%대의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제일제당은 특히 사골을 10시간 이상 푹 고아낸 것으로 무균상태로 포장되어 6개월이상 상온에서 보관할 수 있는 `백설 떡국에 좋은 사골국물'을 내놓았다. 이와함께 `옛날' 브랜드로 파우치와 캔 포장의 `사골곰탕'과 `꼬리곰탕'을 내놓고 연간 5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오뚜기와 수산식품업체인 한성기업도 매출액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라면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농심과 한국야쿠르트는 각각 `사리곰탕면'과 `진국설렁탕면'을 판매중이며 삼양식품은 `사리설렁탕면'을 발매하여 월 100만개의 판매실적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양식품으로 분류되고 있는 사골국 제품은 건강에 좋은데다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어 맞벌이 부부나 독신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으며 해마다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데 올해는 150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 특히 소의 다리뼈를 고아 만드는 사골 국물은 칼슘과 인, 그 밖의 각종 무기질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골다공증이나 골연화증에도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환자식으로 그 자리를 넓혀가고 있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